제목: 오순절. 성령강림
본문: 행2:1-21
설교: 정희숙 목사
행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행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행2: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행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행2: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행2: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행2: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행2: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행2: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행2: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행2: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행2: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행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행2: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행2: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행2: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행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행2: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행2: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행2: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행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행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여기 “한 곳”이라는 것은 마가의 다락방입니다. 왜 제자들은 다락방으로 올라갔을까요? 그것은 그들 안에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따르던 스승이었던 예수님이 잡혀서 참혹하게 사형을 당했고, 예수님을 죽였던 세력들이 예수를 따르던 자를 엄히 경계하고 주의 깊게 봤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두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락방(upper room)에 모였다는 말은 그저 간단한 말이 아닙니다. 매우 두려움이 가득한 세상 속에 제자들이 처해져 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랬던 사도들이 어떻게 담대해졌는지 사도행전 4장에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오순절은 칠칠절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Thanksgiving(추수감사절)과 같은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3대 절기가 있는데, 오순절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큰 절기에는 유대교의 경건한 자들은 다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오순절은 영어로 ‘Pentecost(펜타코스트)’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펜타(penta)는 ‘다섯’이라는 뜻입니다. 이 오순절에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왔던 것입니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예수님의 당부대로 제자들이 이렇게 모여 있었습니다.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의 동일한 기자였던 누가가 누가복음 24장에 이런 기록을 했습니다. [누가복음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주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받을 때까지, 이 성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그 당부를 따라 이렇게 모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께서 하셨던 마지막 말씀입니다. “약속하신 것을.” 여기서 약속이 무엇입니까? 이 약속은 성령을 보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14-16장을 보면,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성령을 보낸다’고 주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의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가는 길은 우리의 능력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능력, 즉 성령의 힘을 입어서 모든 일을 할 수 있고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길을 갈 때, 우리는 외롭게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고, 주께서 보내주신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서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여기 다락방에 모여 있는 것은 정식적으로 교회가 세워지기 전의 장면입니다. 사도행전 2장 뒷부분에 교회가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그 교회의 시작은 어디였습니까? 그것은 마가의 다락방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은 다락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락방에 모여 있는 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위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의 능력이 그들에게 내려온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연약하고 무지하고 아무 능력도 없고 지혜도 없고 보잘것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와 똑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능력에 힘입었을 때, 놀랍게 변화가 된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들이 힘있는 사람으로 바뀌어진것이죠. 그와 같은 첫 번째 인물이 사도행전에서는 베드로였습니다. 그가 어떻게 바뀌어졌는지가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순절은 유월절의 다음 날부터 50일 째 되는 날이죠.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인 곳에 성령이 임하였고 성령 충만한 제자들이 전도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사실상 기독교의 설립일 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성령의강림을 보겠습니다.
[행 2:2-4]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바람과 불로 임했습니다.
그런데 왜 바람과 불일까요? 바람소리는 들리는 것입니다. 불은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확실히 들었다. 확실히 보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관적이거나 개인적인 체험이 아니고, 객관적이고 집단적인 체험이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에서 칠십 장로가 집단적으로 체험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직관(intuition)을 통해서 알게 해 주셨을 것입니다.
그들은 인간이 받게 된 최고의 은사를 이렇게 교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내려온 능력을 집단적으로 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봤습니다. 그 다음에 이것이 어디로 왔냐면 입으로 왔습니다. 입이 갑자기 터지더니 사람들이 막 방언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난 곳 방언을 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을 때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성령의 행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스데반의 설교 가운데 나오는 것은, 불신의 백성들은 늘 성령을 거스리면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행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성령의 역사는 이전에도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제한적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성령이
모든 사람에게 다 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놀라운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도행전은 성령의 역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도들뿐만 아니라 일곱 집사와 장로들까지도 성령에 충만했습니다. 다 성령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직분에 관계없이 성령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은 성령의 행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행하신 일들, 성령께서 사도들 안에서 일으키신 일들에 대한 기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성령역사가 처음 시작될 때 처음교회에 어떤 역사가 시작되었습니까. 성령이 이렇게 임하시게 되니까, 모두가 방언의 역사가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행10:46]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행19:6]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여기에도 동일한 기록을 해놓았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누구든지 다 방언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가 무엇부터 풀어놓습니까? 혀부터 풀어놓습니다. 지금 사도행전 2장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중요한 메세지가 무엇입니까? 마귀가 혀를 굳게 해놓았었는데, 성령의 역사로 저들의 혀가 풀려 전도의 역사와 힘차게 외칠 수 있는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현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성령의 역사가 이렇게 방언의 역사로부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언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금하지 말아야 합니다. 초보신앙에서는 굉장히 소중히 여기라는 것입니다. [고전14:39-40]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40]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 다만 질서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신앙에는 방언이 필요합니다. 혀를 푸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탄은 말 못하게 하는 영입니다. 사탄은 일차적으로 인간을 결박하는데, 사람을 사람구실 못하게 하는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어떤 의미에서 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혀입니다. 혀가 없으면 간구의 기도도 못하고, 혀가 없으면 하나님 앞에 부르짖지도 못하고, 전파하지도 못합니다. 방언하는 것은 내 영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방언의 은사는 내 영이 하나님과 영적으로 대화하는 신령한 은사를 받는 것이니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메시아시대의 일차적 현상이 혀가 풀리는 것인데, 방언 기도를 해야 혀가 풀립니다.
방언 기도를 해야 기도를 잘할 수 있습니다. 방언기도를 해야 기도가 술술 나옵니다. 그러므로 방언 받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방언 받지 않으면 기도도 힘들고 혀가 풀리지 않으니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성도가 성도의 구실을 하지 못하도록 혀를 묶어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는 이 혀를 푸는 역사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방언의 은사를 못 받았다면 걱정하지 말고, 낙망하지도 말고, 성경을 많이 읽고, 부드러운 말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부드러운 말로 사랑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권면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주신 바의 검을 녹슬지 않게 하고, 이 무기를 가지고 영적 전쟁을 해나가면 되는 것이죠.
[행 2:8-11]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이것은 모든 이들에게 이렇게 일어난 기적이 역사적 사건으로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이것은 여기 있는 120명만 체험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내려주신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적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이들이 방언을 하는 것입니다. 그곳에 와있는 사람들은 동서남북 각각 다른 나라. 타국의 여러 나로로부터 예루살렘에 온 것이었는데, 그들의 여러나라의 말로 120명이 방언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읽을 때, 우리는 ‘이것은 매우 상징적 사건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기를 높이려고 쌓은 탑이 바벨탑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인간이 교만한 모습을 보이니, 하나님께서 그 교만을 흩으시기 위해서 언어를 흩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흩어졌던(갈라졌던) 언어가 하나로 뭉쳐지는 놀라운 사건이 여기서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성령은 하나되게 하는 힘입니다. 언어의 장벽을 다 넘어서 서로 간을 다 이해하고 하나되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 가운데 일어났던 실체의 체험입니다. 모든 사람이 집단적으로 체험한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가 시작할 때 일어났던 첫 번째 성령강림의 현상이었습니다. 이것은 누구 한 명의 주관적 체험이 아니었습니다. 개인이 느낀 것이 아니요 몇 명 소수가 모여서 한 체험도 아니었습니다. 천하만방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이 놀라운 사건을 함께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무엇을 경험했냐면, 하나님의 능력이 내려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언어가 갈라졌다는 것이 분열의 시작이었는데, 그 분열이 이제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치유되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9-11절에는 많은 지역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온 사람들이 성령강림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로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을 기록한 사도행전은 실로 역사의 기록입니다.
[행 2:12-13]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사람들이 “이것이 뭐냐?”하면서 일어난 현상에 대해서 너무 놀라워 했던 것입니다. 모르는 말로 방언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초자연적(supernatural) 현상이 내려와서 역사하고 있는 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의혹을 품고 어떤 사람은 조롱했다는 것입니다. 조롱하는 이들이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했다는 것입니다.
[행 2: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이에 12 명의 사도들이 함께 일어납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는 설교인데, 그 대표가 갈릴리 어부 베드로였습니다.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시작합니다. 이것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첫 번째 설교입니다. 이 설교를 베드로가 합니다. 베드로가 성령을 받고 역사의 전면으로 나오는 순간입니다. 그가 아주 담대하게 설교를 합니다. 누가 이들을 담대하게 만들었습니까? 누가 이들의 입을 열게 만들었습니까?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사야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사야 11: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입의 막대기는 혀입니다. 그들의 혀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악한 영은 ‘말 못하게 하는 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들의 혀를 풀리게 하셔서 말할 힘과 증언의 능력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일이기도 합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힘입게 해서, 그들이 천하만민에게 주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행 2: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여기 3시는 유대인 시간으로 3시입니다. 환산하면 아침 9시입니다. 낮술을 먹는 사람도 있지만, 이 사람들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고 베드로가 말하고 있습니다.
[행 2:16-18]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이 구절이 중요합니다. 종에게도 그 영을 부어준다고 했습니다. 이 놀랄만한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성령은 선물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능력으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눅11: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눅11: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눅11:11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눅11: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눅11:13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성령은 전혀 우리의 능력과 우리의 공로로 주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여기 새 시대가 왔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차별이 없는 시대입니다. 차별 없이 내리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남종이나, 여종에게까지도 내립니다. 여기 남종과 여종으로 꼭 나눠 놓았습니다. 그 시대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가장 차별 받는 자가 여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는 원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에서 여자는 가장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최고의 걸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죄악의 세계는 이렇게 여자를 차별하는 세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차별받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남종과 여종에게까지도, 모든 이에게 다 성령이 내리는 것입니다. 뒤에 나오는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행 2:21). 시대를 무법 시대—율법시대—은혜시대로 구분해본다면, 은혜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은혜의 제 3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 은혜의 시대는 선물을 받는 시대입니다. 이 선물은 누구로 말미암아 받게 된 선물입니까? 이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게 된 선물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요1:33절에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이“ 라고 한 그 예언이 오순절에 내리는 성령강림의 사건으로 성취 된것입니다. 그러니 성령강림은 그리스도 사역의 성취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는 차별이 없었지만 인간의 교만으로 흩어지게되고 인간의 삶속에서도 인간이 인간을 차별을 두고 나누어 놓았던 것이죠. 이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는 세계. 공의가 강같이 흐르는 세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회복하기 위해서 성령이 오신것이죠.
진리이신 그리스도,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기 위하여 오신 성령이시죠. 주를 믿고 성령을 받는 자는 땅 끝까지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서 복음을 전해야하는 사명이 가지게 된것이죠. 그것은 주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오심은 곧 교회의 시작이고 새 언약의 공동체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한것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의 오심은 이 놀라운 성령의 시대를 열어주셨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자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면 성경 말씀이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믿어짐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믿어지는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를 중심삼고 살아가는 삶속에서 또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거대한 몸을 이루어가며 온 땅이 거대한 그리스도의 몸으로 교회를 이루어가는 것이죠. 가난한 자를 향하여, 죄로 고통하는 자를 향하여 갇힌자를 향하여, 묶인자를 향하여, 소망이 없는 자를 향하여 복음을 전해서 그들을 해방하며 자유케 하고 주안에서 소망이 넘치는 생명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다락방에 올라갔던 것 같이, 우리가 신앙 생활하면서 힘이 없다. 지쳤다. 두려움과 염려가 있다면 성령을 구하시기 원합니다. 선물과 같이 주신다 하셨습니다. 성령을 충만하게 받아서 주를 따라가는 그 길 가운데 그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꺽이지않고 더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것입니다. 여러분 성령을 선물을 구합시다. 우리가 성령을 충만하게 받아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우리가 받은 사랑을 전하는 주의 제자의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다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